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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1 평소에 길줍을 좋아하는 인간임. 옷도 구제 좋아하고, 길가다 버려진 것 중에 괜찮은거 없으면 눈치 안보고 주워오는 스타일. (구질구질 열매 능력자) 어느날 술을 마시고 집에 귀가하던 중에, 집 근처에 누군가 장을 버려놨음. '어디 이사했나' 싶었지만 보통 이사를 하면 다른 것들도 많이 버려져있는데, 쌩뚱맞게 아무것도 없이 장농만 딸랑 버려져있었음. 막 새것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꽤나 빈티지한 느낌이 멋스러운게 가져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지만, 장은 내가 어떻게 주워올만한 싸이즈는 아니었음. 그냥 뭔가 아쉽다 라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왔는데. 그 후로도 한동안 장이 계속 방치되어 있었음. - 미친새.끼들이 스티커도 안붙여놓고 갔나 - 라고 혼자 욕을 하며 장을 봤는데, 스티커는 ..
異 1 이번 이야기는 크게 미스테릭한 일은 없지만 비교적 최근인 (2010년도) 이야기임 당시 활동하던 동호회가 있었는데 좀 특이한 여자애가 하나 있었음 카페 챗방에서의 대화로 느낀건 약간의 똘끼와 심각한 중2병 기질의 말투와 레즈비언 같은 느낌을 주는 특이한 여자 회원 사진을 보니 고스룩을 좋아하는 생각보다 이쁘장하게 생긴 20살 여자 얼굴을 떠나 대화시 살짝 무개념 같은 느낌을 주어서 그렇게 크게 상대를 해주진 않았지만 챗방에서 나에게 늘 자주 말을 걸어왔고 귀찮아서 대충대충 대답해주곤 했음 그러다 정모 날짜가 되었고 마침 심심했던 터라 술한잔 생각도 나고 해서 정모에 나가게 됨 정모는 신촌에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음 2~30명 정도 그리고 금방 얘기했던 20살 여자애도 있었음 실제로 봤..
군고구마 1 여름휴가가 최고의 에피소드라 앞으로 에피소드들이 부담됨 여름휴가 편을 마지막에 풀었어야 했는데... 귀신보는 눔아가 패밀리들 말고는 다른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않음. 그 이유가 자신이 영기 가 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귀신들이 잘 다가오고 자주 접촉한다고 함. 때문에 그눔아하고 같이 있으면 영기가 없는 사람도 귀신과 접촉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함. 그래서 주변 사람들 휘말릴까봐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함. 여름휴가 편에도 글에 언급했듯이 난 죽었다 깨나도 귀신을 볼수 없는 인간임. 그래서 그눔아도 날 편하게 잘 붙어다님. 그놈이 영기가 있건 없건 나는 해당사항 없기 때문에 그눔아하고 둘이 연관된 엄청난 일화는 없음. 단. 다른 패밀리들과 그눔아 하고는 재밌는 일화가 많음. ..